뇌파이야기
야근할 때 뇌는 어떻게 지쳐가는가|뇌파로 본 피로의 실체
‘조용한 사무실에서 일하면 더 집중 잘 되지 않나?’‘밤이 오히려 내 시간 같아서 오히려 일이 잘돼.’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야근을 선택해 본 적,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. 그런데 그런 날일수록 다음 날 아침은 더욱 무겁고, 집중력은 안개처럼 흐려지곤 하죠. 왜일까요? 단순히 잠을 조금 자서가 아닙니다. 실제로 우리의 야근 뇌파는 낮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며, 그 안에는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는 뇌 피로도의 위험 신호가 숨어 있습니다. 뇌파는 뇌의 활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전기 신호입니다. 낮 동안 우리는 주로 베타파를 사용해 논리적 사고와 집중을 유지합니다. 하지만 밤이 되면, 특히 생체 리듬과 어긋난 야근 시간대에는 세타파(4~8Hz)가 더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. 이 세타파는..